시간관리와 생산성이 인생을 통제하고 성공을 보장해 줄것이라 굳게 믿는 세상에 살고 있다.
사회적으로나 한 개인으로 보나 효율과 성공에 대한 집착이 심각하다. 시간을 잘 벌어 더 많은 일을 감당하면 비로소 행복하게 될거라는 믿음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이 막연한 소망과 달리 성취와 효율은 행복에서 멀어지게 만드는듯 하다.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나에게 있기 때문일 거다. 만족할줄 모르는 쉬지 않는 욕망이 가득담긴 마음에서는 그 어떠한 행복도 나올수 없다. 효율에 대한 집착은 끝이 없고, 성취에 대한 만족도 끝이 없다. 늘 조금더 시간을 줄일수 있었고, 더 빨리 일을 할수 있었으며, 약간 더 추가적인 성취를 할수 있었다. 이만큼 이루면 저만큼 더 이룬 사람이 보이기 마련이고, 비교하면서 우울해하고, 다시 자신을 더 채근한다.
어그러진 제 마음은 들여다볼세도 없이 분주하게 행복을 쫓지만 불만족으로 귀결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정말 중요한 몇가지를 하면서 "이정도면 충분해" 라고 말할줄 아는 사람이 주렁주렁 달린 트로피를 한아름 안고 동분서주하는 사람보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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