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신학

Good News Is Coming..

4christ 2022. 4. 17. 01:16

모든 희망을 잃어버렸던 토요일이다. 메시아로 여겼던 이가, 로마의 압제와 유대인들의 미움 속에 조롱, 핍박을 발판 삼아 힘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 리더의 주검은 돌무덤 구석에 던져졌다. 제자들은 두려움과 좌절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죽음 이틀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모든 것이 끝났다. 희망은 사라졌다. 하지만 혼란과 단념의 그 시간 지옥문은 흔들리고 부활이 준비되고 있었다. 가장 적막한 그때 가장 크게 승리가 외쳐지고 있었다. 제자들이 보지 못했을 뿐이다. 하나님의 침묵과 버물려진 극한의 좌절도 하나님의 일하심과 사랑의 부재를 말하지 않는다. 부활은 영생으로서 기쁘기도 하지만, 험난한 이 땅 살면서 가장 큰 믿음의 동력을 얻었기 때문에 더 기쁘다. 부활을 역사적 사건으로 믿기만 한다면 부활 사건만큼 훌륭하게 삶의 역경을 돌파시켜주는 믿음의 자원도 없다. 역사상 가장 처참했던 침묵의 기간에도 “분명” 주님이 일하고 계시다면, 내가 처한 어느 상황 속에도 예수님의 죽음 그리고 부활을 되뇌며 그분을 신뢰하고 소망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어두운 밤 곧 떠오를 여명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Good News Is Coming..